불면증 개선과 항염증 효과를 지닌 영지버섯 이야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중국 등에서 불로초(不老草)라고도 불렸던 영지버섯(Reishi Mushroom)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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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의 정기를 뽑아 먹는 영지

 

버섯은 보통 그늘지고 습기가 많은 땅에서 자라지만 유독 영지(靈芝) 버섯은 햇빛이 약간 있으며 습기가 덜한 곳에서 잘 자라는데요. 이 때문에 영지를 채취하려면 깊은 계곡보다 산의 능선 부근을 뒤지며 채취한다고 합니다.

 

영지는 죽은 참나무 뿌리 근처의 돌멩이나 죽은 참나무 밑동에 바로 붙어서 자라는데 돌멩이에 붙어 자라기 때문에 한의학적으로 영지버섯은 돌의 정기를 뽑아 먹는다고 합니다. 실제로 영지가 붙어 자란 돌멩이는 쉽게 부스러진다고 하니 신기한 일입니다.

 

돌의 정기를 먹고 자란 영지는 돌처럼 딱딱한데요. 특히 말려도 형태를 그대로 유지하는 것은 송이버섯이나 표고버섯 등의 다른 버섯들과는 확실히 구분되는 점입니다.

 

'본초문답'에서는 "동물과 식물은 진정시키는 작용이 없고, 오직 광물과 돌이 본래 진정시키는 작용이 있는데 따라서 혼백의 안정, 정신의 안정, 새어나가는 것을 틀어막을 때는 광물과 돌이 중요하다"라고 하였습니다.

 

이러한 돌의 정기를 먹고 자라는 영지버섯은 돌과 마찬가지로 정신과 혼백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본초강목'에서는 영지버섯을 산삼과 더불어 상약(上藥)으로 분류하였으며 "오래 복용하면 몸이 가벼워지고 불로장생한다.'' 하였으며 '동의보감'에서는 "영지버섯은 독이 없으며 마음을 밝게 하여 위를 양생(養生 / 병에 걸리지 않도록 건강관리를 잘하는 것. 섭생, 섭양, 보양)시키면서 안색이 좋아지고 오래 살게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영지버섯을 중추신경계의 흥분을 가라앉히고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어 불면증 치료에 도움이 되고 특히 꿈을 많이 꾸거나 자주 깨는 수면 장애를 가진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심장이 두근거리고 불안한 경우나 갱년기나 노화로 인하여 기억력이 감퇴될 때 섭취를 권한다고 합니다.

영지버섯에 함유된 베타글루칸이란?

베타글루칸은 포도당의 결합으로 이루어진 다당류라는 탄수화물의 한 종류로서 에너지원이 되어 소화가 되는 것이 일반적이고 소화가 되지 않는 식이 섬유가 있는데 베타글루칸이 이에 해당합니다.

 

우리가 현대에 이르러 영지버섯의 성분을 파악하여 영지버섯이 가진 효능을 말할 때 가장 많이 이야기되는 성분이 바로 이 베타글루칸인데요. 그만큼 베타글루칸이란 성분은 우리의 건강에 많은 이점을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베타글루칸의 효능

• 혈당 수치 조절 작용
• 콜레스테롤 수치 안정
• 혈압 조절 작용
• 항염증 작용
• 심혈관 건강을 돕는 효능
• 면역력 증진
• 향균 작용
• 장 건강에 도움
• 기억력 회복을 돕는 효능
• 악성 종양 세포에 대응하는 효능
• 체중 감량에 도움

영지버섯의 항염증 효능

영지버섯에는 베타글루칸 외에도 가노데릭산이라는 성분도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데요. 이 가노데릭산은 세포의 면역 증진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염증을 완화시켜 아토피나 피부 질환에도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다만 이러한 항염증의 효과를 극대화 시키기 위해서는 성분을 추출하는 방법이 기존의 건조 후 분말의 형태로 섭취하는 방식과는 다른 방법을 사용하여야 한다고 하는데요.

 

영지버섯은 유효한 성분들이 80도 이상의 고열 또는 장시간 건조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대부분이 파괴되기 때문에 동결건조 또는 열풍건조를 통한 방법으로 섭취해야 한다고 합니다.

 

특히 열풍건조를 통한 영지버섯 추출물이 동결건조를 통한 방법보다 항염증 효과가 뛰어나며 염증을 유발한 피부에 작용하면 효과적으로 피부의 염증을 억제한다는 실험 결과를 보였다고 합니다.

 

오늘은 영지버섯의 효능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