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추의 효능 부작용 없는 수면제?

 

食藥同原(식약동원)이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음식과 약은 근원이 같다"라는 뜻으로 음식과 약이 모두 자연에서 나온 것이며, 그들이 각각의 고유한 성질과 작용을 가지고 있음을 의미하는데요.

 

 

오늘은 그동안 그냥 풀데기, 흔한 쌈채소의 대표 또는 삼겹살 먹을 때 생각나는 친구 정도로만 얕잡아본 상추가 사실은 우리 몸에 약이 되는 귀한 성분들을 잔뜩 품은 생각보다 엄청난 녀석이었다는 것을 여러분께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상추의 특징

상추(Lettuce)는 유럽이 원산지로 전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잎채소 중 하나로 타원형 줄기의 잎은 어긋나고 위로 올라갈수록 작아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생육기간이 매우 짧고 서늘한 기온에서 잘 자라는 야채로 우리나라는 상추를 무려 삼국시대부터 먹기 시작했으며 '천금채'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했답니다.

 

전 세계에서 연중 재배되며 잎상추, 양상추, 포기상추, 적상추, 청상추, 로메인상추, 오크상추 등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구매 시 손바닥 크기의 두껍고, 연하며 색이 선명한 것이 좋으며 보관은 물기 없는 상태로 구멍 있는 비닐봉지에 냉장고 보관하면 된다고 합니다. 참고로 시든 상추는 찬물에 4~5시간 담가 두면 다시 싱싱해진다고 하네요.

 

상추의 효능

 

락투신 성분으로 신경안정작용 및 수면장애에 효과적
쿼세틴, 루텔린 성분으로 항산화 작용까지

 

상추는 약간의 쓴맛과 함께 특유의 아삭한 식감과 단맛이 나는 채소로 쓴맛을 내는 락투신(Lactucin)성분이 줄기 부분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요. 이 락투신은 우리 몸에서 진통을 진정시키는 마취 작용이 있어서 신경 안정을 유도하고 수면장애를 개선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상추는 진정제와 진통제 효과를 가지고 있으며 스트레스와 만성 통증 관리에 유용하다고 합니다. 앞으로 짜증이나고 화가 날 땐 상추를 먹도록 하겠습니다.

 

CHA의과학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의 한 논문에 따르면 진정 작용이 있다고 알려진 상추를 수면장애 환자가 먹었을 경우  수면의 질을 향상시키는 가에 대하여 알아보았는데 실험의 결과 대부분의 수면장애 환자가 상추 추출액을 먹고 난 후 수면의 질이 상승하는 수치를 보였다고 합니다.

 

또한 실험중 상추 추출액을 먹은 수면장애 환자들에게 별다른 부작용도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수면장애에 도움이 되는 상추를 장기적으로 복용하는 것에 대한 연구가 필요할 것 같다고 했습니다.

 

상추는 또한 인체에 필요한 여러 비타민과 무기질을 공급하는 중요한 식품으로 비타민 A와 비타민K를 상당량 공급하며 엽산과 칼륨, 철분 등의 무기질을 우리 몸에 의미 있는 수준으로 제공해 줍니다. 또한 풍부한 식이섬유로 변비에도 효과적입니다.

 

상추를 섭취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건강의 이점은 이것으로 그치지 않는데요. 가장 큰 특징은 상추가 우리몸의 항산화제로 작용한다는 것입니다. 상추는 쿼세틴, 루텔린 등의 폴리페놀 성분이 함유가 되어 있는데요.

 

이러한 성분들은 생리활성 화합물로 인체 내에서 기능 조절에 관여하는 물질의 결핍 또는 과도한 분비를 바로잡아주는 역할을 하며 이들 화합물은 항산화제로 작용하여 우리 몸의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도움을 주는 성분입니다.

 

이상으로 상추의 효능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저는 오늘부로 상추를 다시보게 되었습니다. 엄청난 녀석이었군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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